김성욱 3점포 등 2회만 8득점 ‘빅이닝’ NC, 두산에 9-3 승리[SS잠실in]

김민규 기자 2023. 4. 5.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NC 선수들은 궂은 날씨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에만 8득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NC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김성욱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 김성욱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 2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치고 박석민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 4. 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NC 타선이 제대로 폭발했다. NC 선수들은 궂은 날씨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2회에만 8득점을 몰아치는 빅이닝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신민혁은 6이닝 3실점 호투했고 불펜 투수들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NC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중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김성욱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전날 한 점차 아쉬운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것.

1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올렸다.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2회 초 NC 타선이 폭발했다. NC는 박석민과 오영수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1·2루가 됐고 다음 타석에 오른 김성욱이 두산 선발 최승용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NC는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주자는 2사 1·2루가 됐다.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은 전날 발생한 오른쪽 옆구리 근긴장 증세가 재발해 한석현과 교체됐다. 한석현은 적시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NC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손아섭과 박석민, 오영수. 김주원의 네 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오면서 2회에만 8득점하는 빅 이닝을 만들었다.

NC 다이노스 신민혁이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 4. 5.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두산은 즉시 선발 최승용을 내리고 김명신으로 교체했다. 김명신은 김성욱을 삼진으로 막으며 길고 길었던 이닝을 마무리했다.

NC는 5회 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성욱이 두산의 바뀐 투수 이병헌을 상대로 2루타를 쳤고 서호철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박세혁과 박건우가 뜬공으로 물러난 이후 한석현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다음 타자 손아섭이 2루 땅볼을 쳤는데 이때 두산의 1루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NC가 1점을 추가해 9-1이 됐다.

두산은 5회 말 호세 로하스가 무사 2루에 타석에 올라 NC 선발 신민혁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뿐이었다. 두산은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9-3으로 앞선 NC는 선발 투수와 불펜조의 활약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6이닝 7피안타(1홈런 포함)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와 함께 값진 첫 승을 수확했다. 신민혁은 최고 구속 146km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잘 막았다. 총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가 69개로 안정적인 제구도 뽐냈다.

여기에 NC 불펜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9-3으로 크게 앞선 7회 말 NC는 신민혁에 이어 하준영이 마운드에 오르며 불펜을 가동했다. 하준영은 두산의 상위타선인 허경민-로하스-김재환을 차례대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임정호와 마무리 이용찬이 마운드에 올라 각각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m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