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샤갈’에서 ‘뱅크시’까지…충주서 만나는 미술 거장들
[KBS 청주] [앵커]
KBS 충북 연중기획 문화가K 순서입니다.
마르크 샤갈과 앤디 워홀, 뱅크시까지, 20세기 이후 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전시회가 충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유명 작가의 원화와 한정판 판화를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정진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짙푸른 배경 위에 그려진 새하얀 드레스의 여인과 그 주위를 붉게 수놓은 장미들.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의 원화로, 빨강과 파랑, 흰색으로 구성된 샤갈 특유의 색채가 눈길을 끕니다.
'수영장'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신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원화.
수영장의 푸른 물결을 표현한 호크니 만의 독특한 감성과 색채가 돋보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현대 미술가인 무라카미 다카시는 삶과 죽음, 그리고 윤회에 이르는 과정을 코스모스와 해골로 상징화했습니다.
현대 미술사와 함께 성장한 세계적 작가 8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샤갈과 20세기 마스터피스전'입니다.
[김지나/충주시 중앙탑면 : "외국이나 수도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시를 충주에서,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볼 수 있게 되니까 너무 좋고..."]
이번 전시회에서는 거장들의 원화뿐만 아니라, 팝 아트의 창시자인 앤디 워홀의 대표작 '마릴린'도 선보였습니다.
또 길거리 벽화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던져 온 '정체 불명의 민중 예술가' 뱅크시의 한정판 판화 등 모두 14점의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김금식/충주중원문화재단 예술지원팀 : "샤갈의 27억 원 정도의 작품을 포함해서, 총 14작품의 가격이 46억 원 정도에 상당합니다. (유명) 작품을 보고 미술에 대한 관심도 불러 일으키고자..."]
20세기부터 현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충주공예전시관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납치살해’ 3인조 신상공개…‘돈줄’ 지목 자산가 체포
- “치즈 있어요?”…편의점 절도범이 선보인 ‘혼신의 연기’
- ‘밥 한 공기 비우기’ 논란…내일(6일) 민당정 쌀값 논의
-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2명 사상…중대재해법 적용 검토중
- 경영자 책임 인정될까?…중대재해법 위반 ‘첫 판결’ 결과는?
-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26% 증가…제도 정비 시급”
- 시음하라며 ‘마약 음료’를…강남 학원가 발칵
- 3천억 원대 불법 ‘선물 거래’ 사이트…BJ까지 동원
- 한동훈, 김의겸 ‘조선제일혀’ 비판에 “거짓말이나 줄여라”
- 김새론, 벌금 2천만 원…“생활고 호소 내가 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