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디드퓨처 “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사이버보안 중심으로”

스테판 트루베 레코디드퓨처 CTO가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레코디드퓨처 제공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보안위협 파악과 대응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사이버공격에 대한 선제적인 액션을 가능케 하는 게 핵심입니다."

스태판 트루베(Staffan Truve) 레코디드퓨처 CTO(최고기술책임자)는 5일 개최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레코디드퓨처는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레코디드퓨처에 따르면 이 회사의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은 가장 많은 수의 일반 웹, 다크웹, 기술 소스의 데이터 포인트를 연결함으로써 공격자, 멀웨어, 관심 트래픽에 대한 주요 위협정보를 제공한다. 보안위협 행위자나 지표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이를 전통적인 피드 방식과 달리 맥락을 갖춘 인사이트로 제공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지원한다.

레코디드퓨처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특허 받은 알고리즘 프로세스와 연구원들의 전문분석을 통해 수십억개의 엔티티를 검색하고 인텔리전스를 분류·연결·분석한다. 특히, 웹·문서 분석을 위한 NLP(자연어처리)와 이미지 분석을 위한 딥러닝 기술 등을 적용한 여러 AI(인공지능)모델들을 활용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신규 도메인에 대한 악성 사이트 확률을 사전에 판별하고 가짜 로고를 붙인 피싱사이트도 구분해낸다.

기업·기관은 보안위협 우선순위를 실시간 위협 지도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이나 산업군을 주로 표적 삼는 해킹그룹의 행태와 기업·기관 내 시스템 보안 패치 상황 등까지 반영, 어떤 보안위협을 먼저 대비해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트루베 CTO는 "각 목적에 특화된 작은 규모의 AI모델들이 상호 연계돼 위협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형태를 취한다. 운영 전반과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분석하며, 사이버보안 관련 문서 이해도는 98%에 달한다"면서 "조만간 생성형AI 기술 접목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