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900만원 '대타' 4번타자 뜻밖의 활약, '8득점' 빅이닝 물꼬 텄다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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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이틀 연속 4번 타자 자리에 공백이 생겼던 NC 다이노스가 대체 자원의 깜짝 활약 속에 대승을 거뒀다.
전날 NC는 두산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NC는 5번 손아섭부터 8번 김주원까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2회 초에만 무려 8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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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NC는 개막전부터 승-패-승-패 패턴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NC는 두산을 상대로 0-1로 패배했다. 타선이 상대 선발 곽빈에게 꽁꽁 틀어막히면서 단 2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이 8회 말 수비에서 김인태의 2루타에 이은 중견수 한석현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한석현은 1회부터 갑작스럽게 경기에 나섰다.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이 오른쪽 옆구리 근긴장 증세를 보여 1회 말 대수비로 출전한 것이다. 하지만 4번 타순에서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고, 수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5일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전날 실책에 대해 "한석현이 최선을 다해 따라갔는데 그라운드 사정으로 인해 그렇게 됐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게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수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거기까지 오기 전까지 과정에서 안 좋은 부분들이 있었고, 그것(실책)은 경기의 일부분이다"고 말했다.
마틴은 이날도 4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일 경기와는 다르게 타석도 소화했다. 1회 초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한 그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지던 NC는 2회 초 9번 김성욱의 3점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민우와 박건우의 안타가 터지면서 NC는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다. 그런데 타석에 등장해야 할 4번 마틴 대신 또다시 한석현이 출전했다. NC 관계자는 "어제(4일)와 동일한 부위 근긴장 증세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석현이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 NC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NC는 5번 손아섭부터 8번 김주원까지 연달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두산 선발 최승용을 마운드에서 내렸고, 2회 초에만 무려 8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의 향방이 NC로 넘어가는 순간이었다.
만약 한석현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2회 초를 3득점으로 마쳤다면, NC는 5회 말 호세 로하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았을 때 한 점 차로 쫓길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안타라고 할 수 있었다.
한석현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5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그는 7회 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이날 한석현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석현이 1군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4월 24일 대전 한화전(5타석 4타수 2안타 1볼넷) 이후 약 2년 만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3900만 원에 퓨처스리그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한석현은 지난해까지 2군에서 7시즌 통산 타율 0.293, 도루 104개를 기록한 선수다. LG에서는 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면서 기회를 얻지 못하자 이적을 선택했다.
영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스타뉴스에 "컨택이나 출루, 주루 여러 장점을 보고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한석현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실수도 있었지만 한석현은 조금씩 NC에 적응해가고 있다.
잠실=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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