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잿물 건강식품’ 경찰·지자체 조사 착수
[KBS 춘천] [앵커]
양잿물 성분의 수처리제가 건강식품으로 둔갑돼 팔리는 실태를 고발하는 연속보도 마지막 순섭니다.
KBS의 보도로 이러한 문제가 드러나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도 본격적인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0년이 넘는 기간 수처리제를 건강식품으로 만들어 온 무허가 공장주.
또, 이를 만병통치약처럼 광고해 전국적으로 팔아온 판매자들.
한번 처벌을 받았음에도 이런 제조와 판매행위를 계속해 왔습니다.
KBS 보도 이후, 경찰은 이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현재 이들의 공장 설립과 제조 허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내사 중이에요. 일단 감정 결과 오면 수사 방향을 정해서 해봐야죠."]
공장이 있는 횡성군도 공장이 어떻게 가동돼 온 건지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횡성군은 최소 2016년부터 이 공장이 무허가로 운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위생 담당 부서와 경제 부서를 모두 동원해 합동 조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도만조/횡성군 경제정책과장 : "저희가 가지고 있는 행정기관에서 권한을 가지고 취소라든지 거기에 대한 행정처분을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지자체와 사법기관의 조사를 바탕으로 위법성 여부를 따져 볼 예정입니다.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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