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클러스터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
[KBS 청주]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충북을 방문해,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 클러스터를 국가가 직접 나서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긍정적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
국토교통부는 먼저, 철도 클러스터가 단순한 토지 개발이 아닌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거듭나는 거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함께하는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꾸려,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철도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지방에) 맡겨 놓고 어느 세월에 되겠냐 그래서 자치단체와 한편을 먹고 원팀을 짜서 같이 기업 유치를 해와라..."]
충북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해서는 2분기 안에 예정대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주국제공항에 대해서는 올해 예정된 '청주공항 활성화 재기획 조사' 마무리 전이라도 내년도 예산에 시설 개선비 100억 원을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동수/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 : "10월 초까지 중간 (조사) 결과를 빨리 받아서, 중간 결과 토대 하에서 내년 예산에 반영을 시킬 수 있는..."]
국토교통부는 그러나 동서 5축 고속도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언급하며 다소 난색을 표했습니다.
[김영환/지사 : "청주(시내)에서 오송을 오는데 40~50분 이렇게 걸리니까 그러니까 오송역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밖에도 KTX오송역의 명칭 변경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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