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실책 자멸' LG 2-1 제압 …최원태 270일 만에 선발승

이상철 기자 2023. 4. 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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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4일) LG에 당한 1-7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1회말 LG 내야가 흔들리는 틈을 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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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패 기록…최원태 6이닝 1실점 호투
LG, 1회 오지환·문보경 실책으로 2실점
최원태.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전날(4일) LG에 당한 1-7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또 2022년 7월9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70일 만에 선발승을 올렸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LG는 2승2패가 됐다. 선발 투수 이민호는 5⅓이닝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버텼지만 공수에 걸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키움은 1회말 LG 내야가 흔들리는 틈을 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무사 1루에서 김혜성의 땅볼 타구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구 실책을 했고, 1루 주자 이용규가 재빠르게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김혜성의 2루 도루로 무사 2, 3루가 됐다.

김웅빈이 투수 땅볼을 쳤고, LG는 3루 주자 이용규를 3루와 홈 사이에 몰아넣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3루수 문보경이 공을 흘리면서 이용규의 홈 저지를 막지 못했다.

키움은 뒤이어 에디슨 러셀의 투수 옆 내야안타 때 3루 주자 김혜성까지 홈을 밟으며 2-0으로 벌렸다.

키움으로선 연거푸 행운의 득점을 올린 반면 LG는 내주지 않아도 될 2점을 허용했다.

끌려가던 LG도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좌전 안타를 때렸고 뒤이어 오지환이 최원태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다만 LG는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박동원과 문보경, 서건창이 범타에 그쳐 동점에 실패했다.

실책 1위 키움도 7회초 1사에서 1루수 루키 김건희가 서건창의 타구를 놓치면서 위기에 몰렸다. 대타 이천웅의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1사 만루가 된 것.

그러나 키움 2번째 투수 문성현은 문성주를 3루수 땅볼, 김현수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후 키움은 김태훈과 김재웅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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