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미 의회 연설 초청…“외교안보 중심은 경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 방문 때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게 됐습니다.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외교안보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도 한미일·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미 의회 방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초청을 받았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0년 만의 미 의회 연설, 윤 대통령은 바로 수락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회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다음 날 미 의회 연단에 설 걸로 알려졌는데,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을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국정과제 회의에서도 한미일, 한미, 한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군사 안보뿐 아니라 공급망과 기술 협력까지, 이제는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는 게 생존 문제라고 했습니다.
우리 외교의 중심은 결국 경제라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첨단 과학기술 협력이 (안보와) 패키지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됩니다."]
한일관계 개선이 꼭 필요하다, 다시 설명한 셈인데, 최근 논란이 된 일본 수산물 수입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 인권의 실상을 널리 알릴 것과 간첩 행위에 대응한 통일부의 대응 심리전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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