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책 2득점→최원태 호투→7회 1사 만루 삭제→임병욱 점프캐치... 키움, LG에 2-1 승리 [MD고척]
[마이데일리 = 고척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3승 1패를 마크했다. 3연승에 실패한 LG는 2승 2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잘 던졌다. LG 선발 이민호는 1회 실책이 2개나 나오며 불운과 싸웠다. 하지만 실점을 최소화했다.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투구수 88개.
키움 선발 최원태는 최고 구속 151km를 뿌리며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4개.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LG 내야의 빈틈을 노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김혜성이 친 내야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놓쳤다. 김혜성의 도루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다음 김웅빈이 투수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 이용규가 런다운에 걸렸다. 여기서 또 하나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 포수의 송구를 받은 3루수 문보경이 몰고가다 공을 떨어뜨렸고, 그 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러셀의 투수 내야 안타로 추가 점을 올렸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그리고 오지환이 적시 2루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1회 실책을 만회하는 안타였다. 그러나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박동원, 문보경, 서건창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7회 1사 만루 위기를 막은 키움은 8회초 호수비를 펼쳤다. 선두타자 오스틴의 큰 타구를 중견수 임병욱이 날아올라 잡아냈다. 이정후가 허리 통증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그의 공백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키움은 9회 마무리 김재웅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 선발 최원태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키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키움 임병욱이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키움의 경기 8회초 오스틴의 타구를 잡은 뒤 펜스와 충돌하고 있다.사진=고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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