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농업분야 협력 한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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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레민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농업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카이 부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해 베트남 정부 역시 관심이 크다"며 "특히 양국 관계가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많은 문제를 검토 중이며, 박람회 유치 지지 역시 이에 걸맞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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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교류 확대방안 등 논의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관련
‘지지’ 호소 ‘적극 검토’ 화답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레민 카이 베트남 경제부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농업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카이 부총리를 만나 한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업분야 인력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면담에는 쩐 타잉 남 베트남 농업개발부 차관, 도 흥 비엣 베트남 외교부 차관, 응우옌 응옥 바오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 등 농업·외교 분야 정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다.
면담에서 카이 부총리는 한국 농협이 농업 현대화 경험을 베트남 협동조합 등에 적극 전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농촌 개발을 위해 ‘새 농촌 개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여러 사례를 검토 중인데, 특히 한국의 발전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농협중앙회는 1961년 창립한 이래 한국 농촌 개발사업과 새마을운동 등에 앞장서 농촌 발전을 주도해온 것으로 안다”며 “베트남에서 다양한 농업분야 협력사업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통관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산 참외 등이 현지에 원활히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이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 강점을 가진 농식품을 양국에 활발하게 수출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이 있으면 민간 영역 교류도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VCA 등과 교류하며 베트남에 사회공헌을 확대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그는 “세계박람회 유치 실사단이 현재 부산을 찾았다”며 “부산이 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카이 부총리는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해 베트남 정부 역시 관심이 크다”며 “특히 양국 관계가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양국 경제 협력을 위한 많은 문제를 검토 중이며, 박람회 유치 지지 역시 이에 걸맞게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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