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 해설위원,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로 지도자 데뷔
박강현 기자 2023. 4. 5. 21:23
현역 시절 여자배구 날개 공격수로 활약했던 한유미(41)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이 여자배구 국가 대표팀 코치를 맡는다.
대한배구협회는 5일 “협회는 2023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한유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999년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한 한 신임 코치는 태극마크를 달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 4강 등의 업적을 쓰며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V리그 통산 득점 18위(2587점)에 올라있는 그는 아직 현역으로 뛰고 있는 여동생 한송이(39·KGC인삼공사)와 함께 배구 무대를 누비기도 했다. 2018년 은퇴 이후에는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고 각종 방송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며 유명세를 탔다.
한 코치는 다음 달에 예정된 대표팀 훈련부터 코치로 합류한다. 특히 내달 3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포함해 2023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2023년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로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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