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무서운 뒷심, 허일영마저 터졌다, KCC 김지완 4쿼터 막판 통한의 결정적 실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SK와 KCC의 4쿼터, 연장전 스코어는 무려 38-17. 놀랍게도 최다득점자는 허일영이었다. 허일영은 4쿼터와 연장 합계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자밀 워니와 김선형이 22점을 합작한 건 그렇다고 쳐도, KCC로선 허일영에게 내준 14점이 뼈 아팠다.
KCC는 3쿼터에 SK를 압도했다. 4쿼터에 들어갈 때 무려 75-60 리드였다. 라건아와 김지완이 3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덕분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김지완이 SK에 강했다고 했는데, 진짜 들어맞았다.
그래도 SK는 4쿼터에 워니, 김선형에 허일영의 결정적 외곽슛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단, KCC가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 김지완이 4쿼터 종료 34초전 이승현의 패스를 받아 탑에서 2점 앞서가는 3점포를 터트렸다. SK가 순간적으로 김지완을 놓쳤다. 이후 SK는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동점.
KCC가 29초를 남기고 공격권을 가지면서, 상당히 유리한 상황. 그러나 김지완이 탑에서 림을 향해 치고 들어가다 발이 미끄러지면서 트레블링을 범했다. 이후 SK도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연장 승부. 결국 SK는 연장 종료 1분29초전 김선형의 결정적 3점포와 스틸, 워니의 득점과 결정적 블록으로 승부를 갈랐다. SK의 매서운 뒷심이 다시 한번 빛난 경기였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전주 KCC 이지스를 연장 끝 98-92로 이겼다. 시리즈 스코어 2-0. SK는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4강 플레이오프로 간다. 3차전은 7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허일영.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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