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주 기자 정치인 인터뷰 안 떨렸다...안 볼 사람들” (옥문아)

김한나 기자 2023. 4. 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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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주현영이 대선 후보 인터뷰를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주현영, 김아영, 최문희가 출연했다.

이날 ‘SNL’ 크루 오디션 물음에 주현영은 “1차, 2차가 있다. 1차 때 동엽 선배님을 비롯해 스태프분들이 계신다. 제가 한 날에 동엽 선배님이 안 계셨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 2차를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는데 1차 때 한 거 그대로 동엽 선배님께 보여주라고 했다. 처음 뵀는데 포스가 있고 과묵해서 말렸다. 마스크를 쓰고 계셔서 웃고 계시는지 알 수가 없었고 거기서 위축됐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합격 소식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아영은 1, 2차 오디션을 봤다며 “1차 때 유쾌한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엄숙한 분위기였다. 내가 준비한 걸 하면 풀어지겠지 싶어서 김장훈이 ‘철이와 미애’를 부르다 닭이 되는 걸 했다. 분위기가 막 터지지 않아서 뻘쭘해서 가만히 있었더니 그 모습에 터지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KBS2 방송 캡처



다른 개인기를 묻는 제작진에 김아영은 MBTI 사람 모사를 했다며 디테일이 살아있는 설정으로 개인기를 선보여 감탄케 했다.

주 기자로 정치인까지 인터뷰했던 주현영은 가장 떨렸을 때로 “초반에 대선 후보분들을 만났는데 별로 안 떨렸다. 여기 아니면 나랑 볼 사람들이 아니니까 안 떨렸다. 점점 정치인들을 만나다 보니 토크 방식을 지적하거나 싫어하는 티를 내는 분도 생겼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알고 왔지만 대부분 스스로 나온 게 아닌 분들이라 밝힌 그는 “인터뷰 전에 보좌관분께서 ‘이 질문 싫어하니 절대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듣고 현장에 갔는데 제작진이 그 질문을 하라고 요구했다. 미루고 있었는데 계속 질문하라고 해서 결국 했다. 그분이 표정 관리가 안 되시는 거다. 얼굴 근육이 엄청나게 떨리는 게 보이는데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게 느껴졌다. 인터뷰 끝나고 안 급했는데 화장실에 뛰어가서 안 나왔다”라고 사명감 있었던 사연을 전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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