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는 허일영, 연장은 워니의 시간’ SK, KCC 제압…4강행 -1승

잠실학생/홍성한 2023. 4. 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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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KCC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2로 승리했다.

이후 김선형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또 한번 워니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SK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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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홍성한 인터넷기자] SK가 KCC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뒀다.

서울 SK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8-92로 승리했다. SK는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22/22)를 챙겼다.

SK는 김선형(22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 맹활약한 허일영(20점 2리바운드)과 자밀 워니(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활약도 돋보였다. 최부경(15점 7리바운드) 역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CC는 2차전마저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김지완(25점 3어시스트)과 허웅(21점 2어시스트), 라건아(16점 14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뒷심싸움에 밀리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쿼터 SK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쿼터 시작은 좋지 못했다. 라건아와 정창영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고, 김지완에게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 리바운드 싸움(6-9)에서도 밀리며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던 SK는 최성원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고, 최부경의 연속득점을 더해 21-19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도 접전 양상 속에 SK가 리드를 이어갔다. 오재현의 골밑 득점과 허일영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이어갔다. 이후 SK는 허웅에게 내외곽에서 실점했다. 김지완과 이승현에게도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쿼터 막판 최부경과 오재현, 김선형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키며 49-45로 전반전을 마쳤다.

SK는 후반 들어 KCC의 반격에 고전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라건아와 김지완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했고, 정창영에게도 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쿼터 막판 다시 한번 김지완에게 3점슛을 허용, 60-75로 3쿼터를 끝냈다. 

 


더욱 뒤처진 SK는 4쿼터 기세를 끌어올렸다. 허일영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쳤고,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결국 역전(83-80)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SK는 김지완에게 경기 종료 34초 전 다시 한번 리드(86-88)를 허용하는 외곽포를 헌납했다. 이후 워니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워니가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고, 라건아의 5반칙 퇴장까지 유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김선형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또 한번 워니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은 SK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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