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서 분신한 중년 남성…치료 중 끝내 사망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4. 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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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광화문광장에서 소방관들이 중년 남성 A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지른 중년 남성 A씨가 5일 오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50대로 추정되는 A씨는 전날 오후 8시 52분께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세종대왕상 앞에 설치된 컨테이너 1m 부근에서 분신했다.

불은 6분 만에 꺼졌지만, A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A씨의 옷에서 신분증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손가락 지문도 화상으로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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