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센터] 식목일 단비 속 '벚꽃 엔딩'…나무심기 꿀팁은?

이재승 기자 2023. 4. 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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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센터입니다.

절기상 '청명'이자 식목일인 오늘(5일), 전국에서 건조함을 해소해주는 단비가 내렸습니다.

긴 가뭄 끝에 봄비가 내린 전남 함평에선 농민이 바삐 움직이며 밭일을 하고 있고요, 오늘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앞 벚나무에선 봄비를 머금은 꽃잎이 이렇게 하나둘 떨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비가 얼마나 왔는지 볼까요?

남해안과 서해안, 그리고 수도권쪽으로 비가 많이 왔습니다.

제주 삼각봉엔 4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요, 전남 진도와 경남 산청에선 120mm 이상, 서울엔 57mm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 덕분에 앞으로 산불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이미 산불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지난 휴일에 불이 났던 서울 인왕산에서도 이렇게 검게 그을린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 꿀팁을 준비했는데요.

먼저 구덩이를 만들 때 넓이는 뿌리 전체 지름의 1.5배 이상을 파야 합니다.

이어서 부드러운 속흙으로 70% 정도를 채우고 묘목을 살짝 들어 올려 흙을 골고루 들어가게 한 뒤 겉흙을 평평하게 덮는데요, 끝으로 남은 흙을 모아 지면보다 약간 높게 정리해서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해주면 됩니다.

이어서 자세한 내일 날씨 알아봅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5mm가 더 내리겠는데, 경남 지역은 5에서 20mm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10도 등 오늘보다 3도에서 7도가량 떨어집니다.

낮 기온 서울 12도, 전주 13도 등 대부분 오늘보다 3~4도 더 낮겠는데요.

다만, 경상도는 대구 19도 등 오늘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내일 비가 그친 뒤엔 당분간 대체로 맑겠지만, 주말엔 서울 아침 기온이 3도에 머무는 등 기온변화가 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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