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인사청문회..개발공사 사장 '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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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연기 사태를 빚었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자료 부실 제출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백경훈 사장 예정자는 공기업 수장으로서의 자질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자료제출 부실 논란 등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석달 가량 공석이었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의 자리가 채워지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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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초유의 연기 사태를 빚었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가 오늘 진행됐습니다.
자료 부실 제출에 대한 논란이 많았지만, 백경훈 사장 예정자는 공기업 수장으로서의 자질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자료제출 부실 논란 등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
다시 열린 청문회에서도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보완 제출된 자료는 지난 자료가 부실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고, 이는 곧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청문회 연기에 비판 입장을 보였던 오영훈 제주자치도지사에 대한 유감도 나타냈습니다.
현기종 / 국민의힘 도의원
"형식적인 청문 절차를 통해서 집행부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천거해야 하는 거수기 역할을 해 달라는 것입니까?"
백경훈 예정자는 자료 부실로 청문회가 연기된데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예정자로서의 포부도 밝혔습니다.
30여년의 한국토지주택공사, LH 근무를 통해 쌓은 경험으로 제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백경훈/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이러한 경험을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함으로써 도민의 행복과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
하지만 보완된 자료에 대해선 날카로운 검증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지난번과 크게 달라진 재산 상황에 대해선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아들의 병역문제도 거론됐습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다른 나라 시민권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
임정은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외국 국적 취득한 사유가 병역 의무를 면피하기 위한 어떤 그런 수단으로도 받아들여질 수가 있거든요. 그건 충분히 공감하시죠?"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예정자가 먹는샘물이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는 다소 미흡하지만, 공기업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적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석달 가량 공석이었던 제주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의 자리가 채워지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게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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