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서 갈변현상… 동아제약, 자진회수 조치
최혜승 기자 2023. 4. 5. 21:01
국내 제약사가 판매 중인 어린이 해열제에서 갈변현상이 발생해 업체가 자진 회수에 나섰다.
동아제약은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 일부 제품에서 갈변현상이 발견돼 자진 회수 조치한다고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대상 품목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챔프시럽이다. 회수 제품은 사용 기한이 2024년 9월 6일부터 2024년 10월 24일까지이며, 제조 번호는 2209031~2209040, 2210041~2210046에 해당한다.
동아제약은 홈페이지에 “해당 의약품을 보관하고 있는 의약품 판매업자 및 약국 등에서는 즉시 판매를 중지하고 반품해 달라”고 했다. 제품 구매자는 약국과 온라인을 통해 교환이나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이부프로펜 성분인 챔프이부펜을 비롯해 챔프 노즈, 챔프 코프, 챔프 콜드 등에선 갈변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제품에 포함된 당 성분이 유통 과정에서 열에 의해 갈색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 결과 업체의 제조와 품질관리에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제품의 제조 공정 및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