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 김주형 '물 수제비 샷'이 공중으로 날아가...팬들 "대스타들 앞에서 너무 긴장한 탓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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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11월 11일(한국시간) 당시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16번 홀(파3)에서 이른바 '물수제비 샷'으로 홀인원을 잡아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곳에선 선수들이 '물수제비 샷'으로 팬 서비스를 하는 전통이 있다.
람은 5번 아이언으로 '물 수제비 샷'을 날렸다.
김주형도 16번 홀에서 이들과 나란히 서서 '물 수제비 샷'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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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 홀은 티잉 구역에서 그린 끝까지 연못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곳에선 선수들이 ‘물수제비 샷’으로 팬 서비스를 하는 전통이 있다. 연못이 시작되는 지점 근처에서 롱 아이언으로 공을 낮게 깔아쳐 물 수제비를 뜨게 한 뒤 온그린 하도록 쳐야 한다.
람은 5번 아이언으로 '물 수제비 샷'을 날렸다. 공은 연못 위를 세번 튕기고 그린에 올라간 후 왼쪽으로 크게 휘며 그대로 홀로 빨려들어갔다.
21세 '영건' 김주형은 올해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타이거 우즈, 로리 맥길로이, 프레드 커플스와 같은 조로 연습라운드를 하는 영광을 안안았다.
김주형도 16번 홀에서 이들과 나란히 서서 '물 수제비 샷'을 했다.
하지만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다른 선수들의 공은 모두 물 위를 튕겼으나 김주형의 공은 공중으로 뜬 후 그대로 그린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김주형의 '미스샷'이었다.
이에 골프 팬들은 '난리법석'을 떨었다. 이들은 "황당하다" "교훈을 얻었을 것" "애는 애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센셜리스포츠닷컴은 "김주형이 대스타들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하면서 너무 긴장을 한 것 같다"고 촌평했다.
골프 기자 다니엘 래파포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김주형은 마스터스 첫 출전에 너무 초조해 프로 샵에서 녹색 골프백과 흰색 골프백 중 어느 것을 사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는 결국 두 개 다 샀다"고 적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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