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진보인사 3명 기소, 북한 포섭 '간첩활동'

제주방송 신윤경 2023. 4. 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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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검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검거된 3명이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북한에 포섭돼 이적단체를 결성하다 검거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검찰과 국정원이 진보정당 전 위원장 A씨와 현직위원장, 농민단체 간부등 3명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북한 문화교류국과 접선후 지령에 따라 이적단체인 '한길회'를 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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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방검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검거된 3명이 통합진보당 해산 이후 북한에 포섭돼 이적단체를 결성하다 검거된 최초 사례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과 국정원이 진보정당 전 위원장 A씨와 현직위원장, 농민단체 간부등 3명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2명을 구속, 1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례적으로 혐의와 공소사실 요지도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북한 문화교류국과 접선후 지령에 따라 이적단체인 '한길회'를 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체사상을 지도 이념으로 지휘 통솔 체계를 가지고 10명 정도의 단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2017년 7월 캄보디아에서 북한 공작원과 회합한 이후 외국계 클라우드를 이용해 북한의 지령을 받고 보고문등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 세력이 북한에 포섭돼 이적 단체를 결성하다 검거된 최초 사례라고 평가하며

제도권 정당과 노동, 농민단체에 침투해 중심 역할을 담당하며 반정부 활동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가 민주노총과 진보단체등을 공안몰이의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공범수사를 계속 진행해 제주 이적 단체 실체를 규명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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