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궁촌저수지 수질개선조사 추진

육종천 기자 2023. 4. 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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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은 8500여 명 주민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궁촌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선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상촌면 궁촌저수지 수질악화와 가뭄극복 등 비상시를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하수저류지 상세조사용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영동군은 상촌면에 소재한 궁촌저수지도 포함됐다.

군은 궁촌저수지를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기본조사 및 지하수 개발가능량 등을 확인하는 상세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시행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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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저류지 설치
우선순위선정 다각적 노력
영동궁촌저수지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8500여 명 주민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궁촌저수지 수질개선에 나선다.

5일 군에 따르면 최근 상촌면 궁촌저수지 수질악화와 가뭄극복 등 비상시를 대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하수저류지 상세조사용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궁촌저수지는 궁촌정수장의 취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추풍령면, 상촌면, 매곡면, 황간면 일부 4800세대 8500명 지역주민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책임지고 있다.

1997년 준공 이후 상류로부터 토사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충북지역내 가뭄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수돗물 생산에 어려운 실정이다.

환경부는 2022년 지하수 지표수연계 지하수상수원 활용방안 기본조사 등 조사를 통해 제4차 지하수 관리기본계획(2022-2031년) 내 내륙지역 79개 지점의 지하수저류지 설치계획을 수립했다. 영동군은 상촌면에 소재한 궁촌저수지도 포함됐다.

지하수저류지는 지하수가 다량으로 흘러가는 길목이 있는 지하에 구조물을 설치해 지하수위를 상승시켜 지층공극 속에 지하수를 확보하는 시설로 이 지하수저류지가 설치되면 비상대비 및 인근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궁촌저수지를 우선순위 지역으로 선정되기 위해 기본조사 및 지하수 개발가능량 등을 확인하는 상세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시행 타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군비 2억 예산을 투입해 오는 5월 조사용역을 착공할 계획이다. 12월 결과보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와 함께 다각적인 선정방안을 모색하며 내년도에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내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물 공급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고한권 군 상수도사업소장은 "본 용역을 통해 지하수저류지 설치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군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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