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한기웅, 신고은에 이혼 요구 "모든 원흉은 당신"[★밤TView]

[스타뉴스 이지현 기자]

[이지현 스타뉴스 인턴 기자]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신고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남유진(한기웅 분)이 정겨울(신고은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남유진은 친정에 있는 정겨울을 찾아갔다. 정겨울은 "혹시 소이 소식 들은 거 있어요?"라고 물었고, 남유진은 "당신이 소이 소식 궁금하긴 해? 당신 아버지 소식만 궁금한 거 아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당신한텐 우리 소이보다 당신 아버지가 더 중요한 거잖아. 그러니까 엄마라는 사람이 애를 핑계 삼아 거짓말한 거 아냐. 이 일의 모든 원흉은 당신이라고"라며 소리쳤다. 이에 정겨울은 "맞아요. 모두 잘못이에요. 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소이 잃어버릴 일 없었어요. 난 정말 엄마 자격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남유진은 "할아버지가 당신 다독여주라고 시켜서 왔는데 도저히 그건 못하겠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속 시원히 진심 얘기할게. 나 당신이랑 결혼하고 내 인생이 완전히 엉망이 돼버렸어"라고 말했다. 정겨울은 "유진 씨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 내가 어떻게든 소이 찾을게요"라며 애원했다. 이에 남유진은 "소이 못 찾으면? 그럼 나 평생 당신 얼굴 보면 우리 소이 떠오를 거고 당신 원망만 하면서 살게 될 거야. 그게 사는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우리 이혼해. 그 방법밖에 없어. 당신이 먼저 이혼하겠다고 말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이라며 이혼을 요구했다.

정겨울은 고민 끝에 시댁에 찾아가 당분간 친정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할아버지 남만중(임혁 분)은 정겨울에게 "다시 한번만 생각을 해 보거라"라며 만류했고, 시어머니 차영란(김예령 분)은 "그럼 유진이랑 갈라서겠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남만중은 "갈라서진 뭘 갈라서 쓸데없는 말 하지 마"라며 차영란을 나무랐다. 정겨울은 "할아버님 제가 집안 식구들께 너무 죄송해서 그래요. 당분간만 집에 가있겠습니다. 그리고 돌아올 때 꼭 소이 찾아서 올게요"라고 말했다.

이지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이지현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