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지킨' 피렐라‥'동료 지킨' 이성규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프로야구에서는 삼성 피렐라의 이른바 '끝내기 호수비'가 단연 돋보였는데요.
이 수비에 얽힌 뒷얘기도 있었습니다.
◀ 리포트 ▶
어제 삼성과 한화의 경기입니다.
7회 피렐라가 호쾌한 투런포를 터뜨립니다.
시즌 첫 홈런인데요.
피렐라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9회 마지막 수비 투아웃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어요.
그런데 비가 내린 그라운드에 미끄러지면서 담장에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공만 보고 간 상황이기 때문에 더 위험한 거예요."
감독은 물론 선수들도 세리머니를 미룬 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데 이때, 중견수 이성규가 재빨리 다가와 피렐라의 허리띠를 풀고 신속하게 응급 조치에 나섭니다.
[이성규/삼성] "안 좋게 부딪힌 거처럼 보여서 바로 달려갔는데 피렐라가 조금 고통스러워하길래 바로 허리띠를 빨리 풀어줘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습니다."
예전에 배웠던 응급처치법이 떠올랐다는데요.
[이성규/삼성] "KBO에서 응급조치 이런 교육이나 군대에 갔을 때도 그런 걸 받았던 게 갑자기 생각이 나서‥ (팀) 형들이 '네가 응급조치 잘한 것 같다' 그런 말만 들었습니다."
병원으로 호송된 피렐라는 옆구리에 멍이 들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고 합니다.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경기를 끝낸 피렐라.
그리고 신속한 판단으로 뒷수습을 해낸 이성규.
삼성에게는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요.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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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118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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