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美하원 외교위 방한단과 만찬…한미동맹 발전 방안 논의

2023. 4. 5. 2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마이클 매콜 위원장 등 방한 중인 미 하원 외교위 여야 의원단과 만찬을 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의장은 대북 확장 억제 강화책, 한미 간 산업·기술협력 등 한미 의회가 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공식 의회외교 단체 없어
연맹 필요성 강조…창설 지지 당부
김진표 국회의장.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5일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마이클 매콜 위원장 등 방한 중인 미 하원 외교위 여야 의원단과 만찬을 하고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김 의장은 대북 확장 억제 강화책, 한미 간 산업·기술협력 등 한미 의회가 동맹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안으로 한미의원연맹과 미한의원연맹을 창설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이 과정에서 매콜 위원장을 비롯한 방한 의원단의 지원을 당부했다.

국회에 따르면 미 의회 내에는 ‘코리아 코커스’, ‘코리아 스터디그룹’처럼 친한·지한파 의원들이 나서서 구성된 자발적 조직이 있으나 이들은 미 의회의 지원을 받는 공식 조직도, 대미(對美) 의회외교 공식 단체도 아니다.

이에 김 의장은 그간 한미의원연맹과 미한의원연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연맹 창설을 통해 의원 교류가 활성화하면 미 의회 입법 동향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2의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사태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

김 의장은 이를 위해 삼성·SK·현대차·LG 등 한국 기업이 진출한 미국 내 지역의 상·하원 의원과 한국 관련 친목·연구단체 의원 등을 중심으로 미한의원연맹이 연내에 창설되도록 관심과 협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가 지난 2월 채택한 ‘양국 관계 지속 발전 촉구 특별 결의안’에 화답하는 뜻에서 미 의회가 추진 중인 결의안이 조속히 결실을 보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만찬에는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 인도·태평양 소위원장, 민주당 소속으로 코리아 코커스 및 코리아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도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외통위 여야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총 9명으로 구성돼 전날 한국에 도착한 미 하원 외교위 방한단은 오는 6일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hwshin@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