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 속 재보궐 선거 '투표율 뚝'…진보당 국회의원 나오나
오늘(5일) 전국의 모두 9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평일인 데다 비까지 내려서 투표율이 낮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전북 전주을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연결하겠습니다.
송우영 기자, 오늘 투표장이 실제로 한산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전주 서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다녀왔는데, 유권자들이 드문 드문 1명씩 와서 투표를 했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가 9곳에서 치러져 작은 규모이기도 하고요.
평일인 데다, 비가 많이 내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민은 "누가 되든 별 관심 없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투표율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시각 현재 지역별 투표율을 보고 계신데요.
9곳 전체 투표율은 26.9%입니다.
2021년 4.7 재보선의 최종 투표율이 55.5%였는데, 오늘 최종 투표율은 이보다 꽤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코로나19로 격리된 유권자가 투표를 합니다.
이후 이곳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되는데, 선관위는 자정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종 투표율은 봐야겠지만, 최종 투표율이 상당히 낮아서 이것도 나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주을은 이번에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진 않았죠?
[기자]
전주을은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전주을은 국민의힘 김경민, 진보당 강성희, 무소속 임정엽·김호서 후보 등 6명이 출마했습니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서 고맙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진보당 당선자가 나올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도 볼까요? 다른 지역에선 기초단체장이나 교육감 등을 뽑는 선거죠?
[기자]
경남 창녕군은 국민의힘 소속 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던 중 극단적인 선택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울산에선 교육감, 경북 구미와 경남 창녕에선 광역 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전주을 개표소에서 송우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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