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잃어버린 딸 알아볼까…한기웅과 이혼 위기 [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딸을 잃고 죄책감에 빠졌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이 딸을 잃어버리고 이혼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영란(김예영)은 정겨울이 손녀 소이 예방 접종 핑계를 대고 부친 접견을 가려했던 것을 알고 분노했다.

이내 차영란은 소이를 잃어버린 정겨울(신고은)을 집 밖으로 쫓아냈다. 정겨울은 딸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죄책감으로 오열한 뒤 쓰러졌다.

남만중(임혁)은 며느리 차영란이 정겨울을 내쫓았다는 것을 알고 노여워했다. 하지만 차영란은 오히려 정겨울을 감싸는 남만중에게 분노했다.

오세린(최윤영)은 소이를 데리고 간 사람을 알아냈다. 그는 사람을 시켜 뒤를 밟게 했다. 서경숙(김가연)은 수상한 사람에게 쫓기고 있었다. 불안해진 서경숙은 주애라에게 "애를 언제까지 데리고 있어야 하냐"고 물었다. 주애라는 자신이 시킨 게 발각될까 서경숙에게 경고했다.

서경숙은 급히 몸을 피한 뒤 서정혜(김희정)에게 소이를 맡겼다. 서경숙의 손녀로 알고 있는 서정혜는 아이를 받아 오세린 집으로 향했다. 오세린은 아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사람을 시켜 "빨리 애 찾아라"고 조급해했다.

차영란은 사돈을 찾아가 "제발 우리 집안과 인연을 끊어달라"고 빌었다. 남유진(한기웅)도 정겨울을 찾아가 "모든 원흉은 당신"이라며 "당신과 결혼하고 내 인생이 엉망이 돼 버렸다"고 원망, 이혼을 요구했다.

주애라는 두 사람을 이혼시키기 위해 "겨울이는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건 못 참지"라며 또다시 계략을 짜기 시작했다. 그날 밤 주애라는 노동 시위단을 시켜 남유진을 곤란하게 했다. 정겨울은 남지석(박형준)으로부터 남유진이 시위단이 던진 계란에 맞았다는 걸 알고 고민에 빠졌다.

정겨울은 "돌아올 때 소이 찾아서 오겠다"며 남만중 집을 나갔다. 남만중은 안타까워하며 정겨울을 위로했다.

정겨울은 병원 CCTV에 누군가 딸 소이를 데리고 가는 모습이 찍혔다는 것을 알고 확인하려 했다. 길을 나선 정겨울은 횡단보도 앞에 서 있었고, 오세린은 "탓하려거든 당신 아버지를 탓해라"며 차로 돌진했다. 사고가 나기 직전 때마침 서태양(이선호)가 등장해 정겨울을 살렸다.

정겨울과 서태양은 가게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정겨울은 서태양에게 딸을 잃어버렸단 사실을 말하며 자책했다. 그러던 중 서정혜가 아이를 안고 나타났다. 눈이 보이지 않는 정겨울은 이 모습을 보지 못 했지만, 칭얼거리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반응해 이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