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최윤영에 살해 위협 받아...딸 울음 들었다[종합]

김한나 기자 2023. 4. 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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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딸을 만났다.

5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신고은을 살해하려는 최윤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영란(김예령)은 비 오는 길바닥에 정겨울(신고은)을 쫓아내며 소희를 찾아오기 전에는 이 집에 들어올 수 없다고 분노했다.

남만중(임혁)이 알면 어떻게 하려고 이러냐는 남유리(이민지)에 차영란은 “할아버지가 문제야? 겨울이 저게 우릴 속이고 자기 아빠 접견 가다 우리 소희 잃어버린 거래!”라고 분노했다.

정영준(이은형)은 계단을 기며 잘못했다고 소리치는 정겨울을 붙잡고 설마 쫓겨났냐며 그를 일으켰다. 그러나 정겨울은 “내가 잘못한 거야. 어머니께서 내가 소희 예방접종 핑계 대고 아빠 접견 가려고 한 거 아셨어. 그래서 그러시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그래도 네가 어떤 상태인데 쫓아내냐고 분노한 정영준에 그는 “내가 지금 가면 어머니 더 노여워하실 거야. 화 풀리실 때까지 더 빌어야 해. 소희 좀 찾아줘. 소희 없으면 죽을 거 같아”라고 오열하다 쓰러져 버렸다.

깜짝 놀란 정영준은 정겨울을 안고 집으로 향했고 모든 것을 오세린(최윤영)이 훔쳐보고 있었다.

다음 날 차영란은 정겨울이 소희를 잃어버린 이야기를 했고 남만중은 오죽 아버지가 보고 싶었으면 그랬겠냐며 “아무리 그래도 새아기는 지금 자식을 잃었어. 불쌍하지도 않아?”라고 나무랐다.

이에 차영란은 쫓아냈다고 그새 친정으로 갔다며 “자기가 잘못했으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어야죠. 아버님은 어떻게 이 상황에서도 겨울이를 감싸세요? 빚진 거라도 있으시냐고요. 아버님 계속 이러시면 제가 나가요!”라고 소리 질렀다.

오세린은 남소희를 납치해간 여자의 사진을 흥신소에 받아보며 경찰보다 무조건 먼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애라(이채영)은 사정이 생겨 아이를 더 못 데리고 있을 거 같다는 서경숙(김가연)의 말에 답답해하다 남유진(한기웅)이 아는체하자 “그건 그쪽 사정이고요. 제가 연락 드릴 때까지 아이는 데리고 있어 주세요”라고 해맑게 말했다.

데리고 있으라는 게 무슨 말이냐는 남유진에 주애라는 보육원에 후원하는 애가 있는데 입양 갈지도 모른다고 거짓말했다.

자신을 쫓아다니는 남자들을 피해 서경숙은 서정혜(김희정)에게 아이를 부탁한다며 꼭 데리고 있어 달라고 말하고 도망쳤다.

차영란은 윤길자(방은희)를 찾아 어제 일은 죄송했다고 사과했다. 이에 윤길자는 사돈 속도 오죽하겠냐고 말했고 그는 “이해해주시니 한 말씀 드릴게요. 우리 집안 좀 살려주세요. 지금 바깥사돈 일로 우리 회사 주가는 출렁이고 우리 소희 제 손으로 키웠습니다. 그런 소희 잃고 저도 제정신이 아니에요. 엎친 데 덮쳐서 아버님도 쓰러지셨어요. 의사 말이 한 번만 더 쓰러지면 정말 위험하대요”라고 말했다.

바닥에 무릎 꿇은 차영란은 윤길자에게 “우리 이쯤에서 인연을 끊었으면 합니다. 저희 아버님 그러고 싶으셔도 마음 약해서 먼저 절대 못 끊으세요. 그러니 사돈댁에서 끊어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라고 애원했다.

모든 것을 몰래 들은 윤말자(윤지숙)는 정겨울과 정영준에게 이를 알리며 “사실 소희가 언니 손녀만은 아니잖아. 자기 집안 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정겨울에게 소희 찾고 아버지 누명 벗으면 괜찮아질 거라는 정영준은 정현태(최재성)의 접견이 불가능해졌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정영준이 보낸 메일도 받아보지 못한 정현태는 교도관에게 말썽을 일으켰으니 전화 통화도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상함을 느꼈다.

남유진(한기웅)은 남만중에게 정겨울을 찾아 다독여주라는 전화를 받았고 주애라는 “다독여주지 말고 겨울이한테 가서 당신 진심을 얘기해”라고 말했다.

정겨울은 소희 소식을 들은 게 있냐고 물었고 남유진은 “소희 소식이 궁금하긴 해? 당신 아버지 소식만 궁금한 거 아니야? 당신한테는 우리 소희보다 아버지가 중요한 거잖아. 그러니까 엄마라는 사람이 애 핑계 삼아 거짓말한 거 아니야. 이 일의 원흉은 당신이라고 당신”이라고 따졌다.

그 말에 정겨울은 뭐든 자신 잘못이라며 “난 엄마 자격 없어요”라고 눈물 흘렸다. 도저히 다독여 줄 수 없다고 말한 남유진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속 시원히 얘기할게. 나 당신이랑 결혼하고 내 인생이 완전 엉망이 되어버렸어”라고 말했다.

어떻게든 소희를 찾겠다며 잘못했다고 말하는 정겨울에 그는 “소희 못 찾으면? 그럼 나 평생 당신 얼굴 보면 우리 소희 떠오를 거고 당신 원망만 하고 살게 될 거야. 그럼 그게 사는 거야? 그럴 바엔 차라리 우리 이혼해. 그 방법 밖에 없어. 당신이 먼저 이혼하겠다고 말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이라고 압박했다.

주애라는 ‘무조건 겨울이가 결단하게 만들어야 해. 겨울이 성격에 자기로 인해 주변 사람들 다치는 거? 견디기 힘들지’라며 또 다른 계략을 짰다.

집에 들어가기 전 남유진은 시위자들에게 살인자를 비호하는 기업이라며 달걀 세례를 맞았고 이를 들은 남지석(박형준)은 정겨울에게 전화해 상황을 얘기했다.

결국 정겨울은 남만중을 찾아 “제가 집안 식구분들께 너무 죄송해서 그래요. 다들 저 보시면 더 힘드실 거예요. 당분간만 집에 가 있겠습니다. 돌아올 때 꼭 소희 찾아서 올게요”라고 말해 그를 안타깝게 했다.

남만중은 소희는 어떻게든 찾아볼 테니 정겨울에게 몸조리 잘하고 잘 지내라고 걱정했다.

정겨울이 집을 나갔다는 말을 들은 주애라는 “이혼만 하면 되겠네?”라고 반가워했고 남유진은 “장인어른이 문제야. 혹시라도 무슨 말이라도 새어나가면 어떻게 하지?”라고 걱정했다.

이에 주애라는 정현태는 감옥에서 최소 10년을 썩을 거라며 “옥에서 나와도 살인자 딱지 붙은 사람인데 그 사람이 하는 말 누가 믿겠어”라고 안심시켰다.

비를 맞으며 애원하던 정겨울을 떠올린 오세린은 “아이도 잃고 YJ 그룹에서도 내쳐졌겠다. 이제 널 지켜주는 뒷배도 없으니 다음은 너야 정겨울”이라고 이를 갈았다.

정겨울은 정영준에게 전화해 소희를 데려가는 아줌마가 찍힌 블랙박스를 가진 사람이 연락을 해왔다고 알렸다.

데리러 가겠다는 정영준에 정겨울은 콜택시를 타겠다며 약속장소에서 보자고 말했다.

오세린은 횡단보도 앞에서 정영준을 기다리는 정겨울을 보며 “이 모든 게 당신 아버지 때문이야. 탓하려거든 살인자인 당신 아버지를 탓해”라며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정겨울을 향해 차를 몰던 오세린은 그를 구하고 넘어진 서태양(이선호)을 복 자신을 미행했다고 생각하며 그대로 도망쳤다.

괜찮냐고 묻는 서태양에 정겨울은 차가 오는지 몰랐다며 손을 다친 그에게 사과했다. 손을 치료한 서태양은 서로 본 적이 없냐고 물었고 정겨울은 목소리만으로는 모르겠다며 앞을 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뒤늦게 정영준에게 전화한 정겨울은 “연락이 안 된다고? 분명히 우리 소희 데려간 아줌마 영상 있다고 했는데”라고 말했고 서태양에게 딸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이때 소희를 데리고 가게에 들어온 서정혜에 정겨울은 울음소리를 듣고 멈칫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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