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실사단 체크 포인트는?
송나영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부산을 찾아서 개최지로 적합한 지 현지 실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실사단은 개최지 적정성 평가 때 어떤 사항들을 중점적으로 보는 걸까요.
김민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김민아 기자>
네, 곳의 엑스포 후보지 중 세 번째로 한국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실사단은 5박6일동안 14개 주요 항목, 61개 세부 사항에 걸쳐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후보지로 적합한지 검증하는 작업을 합니다.
실사가 끝나면 보고서를 작성해 6월 말, BIE 170개 회원국에게 공개하고, 투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현지 실사는 박람회 유치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항목 중에서도 평가단이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국민적 유치 열기와 지지' 입니다.
녹취> 박형준 / 부산시장
"엑스포가 열릴 장소를 비롯해서 실사단이 움직이는 곳곳마다 부산시민들의 뜨거운 의지와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일, 8명의 실사단원들이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화려한 축제의 장이 열렸습니다.
시민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공연을 감상한 한 실사단원은 주최 측에 정말 놀랍다며 "팝스타가 된 기분" 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실사단 평가 사항에는 '박람회 개최 신청국의 의지'와 '정치·경제·사회적 환경'도 포함됩니다.
방문 첫날부터 실사단을 맞이한 대통령과 국무위원들이 엑스포 유치 의지를 강조했고, 국회도 여야가 한마음으로 '2030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 을 채택해 실사단에게 결의문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은 "실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러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 라고 말하면서 "특히 국회에서도 만장일치로 지지해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고 밝혔습니다.
실사단은 이 밖에도 박람회 주제와 부제의 적절성, 재원계획, 교통·숙박시설의 편리성 등 개최국과 도시의 역량을 다방면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우효성 / 영상편집: 김하람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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