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애타게 찾던 딸 만났다…울음소리 알아듣나(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딸을 만났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정겨울(신고은 분)은 주애라(이채영 분)의 계략에 빠져 잃어버린 딸과 마주하게 됐다. 정겨울이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 딸의 울음소리만 듣고 알아차릴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시댁에서 쫓겨난 정겨울은 친정에서 지내기 시작했다. YJ그룹 명예회장 남만중(임혁 분)이 이 사실을 알게 돼 분노했지만, 며느리 차영란(김예령 분)이 "자꾸 이러시면 제가 나갈 것"이라고 맞섰다. 차영란은 사돈 윤길자(방은희 분)를 찾아가 "우리 집안 좀 살려 달라"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아들 부부를 이혼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우리 이쯤에서 인연을 끊었으면 한다. 사돈댁에서 제발 먼저 끊어 달라"라고 애원했다.

남유진(한기웅 분)은 친정에 있는 정겨울을 만나 주애라가 시킨대로 말했다. 딸을 잃어버린 아내를 탓하면서 "소이 소식 궁금하긴 해? 당신 아버지 소식만 궁금한 거 아니야?"라고 몰아갔다. 정겨울은 "모두 내 잘못이 맞다. 나만 아니었으면 우리 소이 잃어버릴 일 없었다. 난 정말 엄마 자격이 없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남유진은 "이렇게 된 거 이제 내 진심 얘기할게. 당신과 결혼하고 내 인생이 완전 엉망이 돼 버렸어"라더니 "소이 못 찾으면 어쩔 거냐, 그럼 평생 당신 원망만 하며 살 거다. 차라리 우리 이혼하자. 양심이 남아 있으면 당신이 먼저 이혼하겠다고 말해"라고 했다. 같은 시각 주애라는 "무조건 겨울이가 결단하게 만들어야 해"라고 생각했다. 이어 "겨울이 성격에 자기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거 견디기 힘들지"라며 둘의 이혼을 기대했다.

정겨울은 자신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다고 생각했고, 당분간 친정에서 지내겠다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시댁을 찾아가 남만중 앞에서 "집안 식구들께 너무 죄송해서 그런다. 당분간만 집에 가 있겠다. 돌아올 때 꼭 소이 찾아서 오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라"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오세린(최윤영 분)은 여전히 정현태(최재성 분)가 자신의 언니를 죽였다고 확신했으며 정현태의 자식들까지 위협했다. 그는 정겨울을 타깃으로 삼고 딸을 미끼로 불러내 차량으로 치려 했다. 이때 서태양(이선호 분)이 나타나 정겨울을 구했다.

서태양은 엄마 서정혜(김희정 분)의 식당으로 향했고, 이 자리에서 정겨울이 딸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들었다. 정겨울은 "저는 정말 엄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서태양은 "너무 자책하지 마라, 간절히 찾고 있으니까 꼭 찾을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때 서정혜가 남소이를 데리고 나타났다. 딸이 오는 소리에 정겨울이 바로 반응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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