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도권 되찾는 천안·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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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4조 원 투자 계획과 2024년 모습을 드러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까지 천안과 아산에 OLED로 대변되는 대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세계최초로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8.6세대 OLED 패널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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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2024년 완공
특화단지 단독응모, 공장 용적률 한도 완화·인허가 신속처리
[아산]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의 4조 원 투자 계획과 2024년 모습을 드러낼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까지 천안과 아산에 OLED로 대변되는 대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아산시와 충남도는 물론 정부도 적극적인 협력방침을 밝히며 지역에선 중국에 내준 디스플레이 주도권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삼성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6년까지 세계최초로 노트북, 태블릿 등 IT용 8.6세대 OLED 패널 전용 라인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라인이 완성되면 IT용 OLED를 연간 1000만 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산캠퍼스는 LCD 패널의 수익성 악화로 LCD 사업을 완전 철수하고 지난해부터 OLED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삼성은 충청남도, 아산시, 소재·부품·장비 기업 에이치비 솔루션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을 비롯한 협약기관은 지역의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경영 및 기술 지원에 협력키로 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며 제품 경쟁력이 확인되면 삼성디스플레이가 구매를 적극 추진하는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의 투자계획에 아산, 충남도는 적극 지원 의사를 내놨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세계 제일 디스플레이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아산시는 아낌없는 행정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도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에 충남은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구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과 아산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과 연구 기반 시설이 마련되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지난해 3월부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건립에 착수했다. 1598억 원이 투입되는 혁신공정센터는 OLED 2세대급 패널 생산 라인을 구축한다. 이곳에선 디스플레이 TFT 공정 장비, 디스플레이 OLED 장비, 분석평가 장비 등이 들어가 OLED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3683억 원의 R&D 투자도 진행한다.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단일 R&D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아울러 산업부의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발표도 오는 6월 앞두고 있다. 천안과 아산은 10개 산업단지 1411만 9914㎡를 제안했다.
지역 경제계는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로 국내 설비업체에 대한 매출 1조 7000억 원 증가와 투자 및 생산 증가로 인한 2만 6000여 명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천안과 아산은 2004년부터 전세계 디스플레이 생산 1위 자리에 있었지만 2020년 들어 중국의 저가 LCD에 밀려 자리를 내줬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생산량의 약 50%가 천안과 아산에 몰려있으며 전세계 디스플레이 생산 20%를 차지한다"며 "이번 투자로 지역 디스플레이 업계도 재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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