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불정교도 보행로 양방향 통제…“침하 아니지만 예방차원”

박은주 2023. 4. 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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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붕괴된 정자교 인근의 또다른 교량인 불정교에 대해 오늘 정오부터 양방향 통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불정교는 교량과 지반 간 단차가 있는 곳으로 이를 침하 현상으로 보고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자교 붕괴로 불안해진 시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자 성남시는 별도의 안전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양방향 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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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는 붕괴된 정자교 인근의 또다른 교량인 불정교에 대해 오늘 정오부터 양방향 통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는 “불정교는 교량과 지반 간 단차가 있는 곳으로 이를 침하 현상으로 보고 불안해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예방 차원에서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평소에도 불정교가 침하하는 것 같다는 주민 민원이 많아 지난 일 년 여간 계측기를 통해 관찰해왔으나 변화는 없었다”며 “단차는 시공 때부터 있던 것이지 침하 현상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자교 붕괴로 불안해진 시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자 성남시는 별도의 안전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양방향 통제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사고가 난 정자교와 불정교 등 2곳 교량의 양방향 통행이 차단됨에 따라 차량은 북측으로 1.8㎞ 떨어진 궁내교나 남측으로 645m 떨어진 금곡교 등을 이용해 우회한 뒤 성남대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0년대 초 건설된 불정교는 정자교와 같이 탄천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정자교로부터 상류로 900여m 떨어져 있습니다.

시는 정자교와 불정교에 대해 국토안전관리원 등 유관 기관을 통한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원인을 파악한 뒤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 전체 211개 교량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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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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