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박정아 ‘0% 확률’ 뚫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30·사진)의 별명은 '클러치박'이다.
박정아의 반전은 회복 후 치른 3차전부터 시작됐다.
하루 쉬고 치른 지난 4일 4차전에서도 박정아는 20점을 몰아치며 '배구 여제' 김연경(35)과의 토종 에이스 대결에서 대등하게 맞섰다.
박정아의 활약 덕에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3-1로 누르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V리그 첫 ‘리버스 스윕’ 도전
이번 시즌 챔프전은 박정아에게 유독 힘들다. 챔프전을 앞두고 감기 바이러스가 도로공사 선수단을 덮쳤고, 박정아도 심하게 앓았다. 그 여파로 1, 2차전 합쳐 득점이 20점에 불과했다. 에이스의 득점력 저하에 도로공사는 그 두 경기를 모두 흥국생명에 내주고 말았다.
박정아의 반전은 회복 후 치른 3차전부터 시작됐다. 3차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몰아쳐 도로공사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하루 쉬고 치른 지난 4일 4차전에서도 박정아는 20점을 몰아치며 ‘배구 여제’ 김연경(35)과의 토종 에이스 대결에서 대등하게 맞섰다. 박정아의 활약 덕에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3-1로 누르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올 시즌 여자부 최강자를 가릴 5차전은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출범 19년 차를 맞은 V리그에서 남녀부 통틀어 ‘리버스 스윕’으로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박정아로선 0% 확률에 도전하는 셈이다.
2연패 뒤 2연승으로 기세는 도로공사로 넘어왔지만, 인천 홈팬의 열기에 분위기는 백중세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박정아는 “인천에선 흥국생명 팬들의 응원 소리가 너무 커서 기가 죽곤 한다”면서도 “이왕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온 이상 기죽을 것 없다. 재밌게 한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남정훈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윗집男 칼부림에 1살 지능된 아내”…현장 떠난 경찰은 “내가 찔렸어야 했나” [사건 속으로]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39만원으로 결혼해요”…건배는 콜라·식사는 햄버거?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