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산불 피해 눈덩이...주택 등 172곳 소실, 가축 8만여마리 폐사

김아영 2023. 4.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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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계속해 늘고 있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재민 46명이 발생했다.

산불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홍성군은 특별교부세로 11억원을 지원받는다.

윤석열 대통령도 홍성군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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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46명 발생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휩쓸고 간 마을에 비닐하우스 뼈대만 남아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가 계속해 늘고 있다.

5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재민 46명이 발생했다.

산불영향 구역은 서부면과 결성면에 걸쳐 145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로 축사 18동이 전소됐고, 2동은 반소됐다. 창고 24동, 비닐하우스 48동, 시설 21동, 농기계 35대, 수도시설 4개, 태양광 1개 등 현재까지 172곳이 피해를 입었다.

향토 문화재인 양곡사 일부분도 불에 탔다.

소 3마리, 돼지 650마리, 산란계 8만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 1153마리가 폐사했다.

산불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홍성군은 특별교부세로 11억원을 지원받는다. 윤석열 대통령도 홍성군 등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용 주택지원, 생활안전 주거비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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