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4/4' 민기남 "신이 도와준 경기…연대 한 번 잡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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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점을 올리며 성균관대의 3연승을 이끈 민기남(G, 174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민기남은 "아직까지 머릿속에 남아 있을 만큼 아쉽다. 우리 스타일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질 거다. 연세대 한 번 잡아보려고 한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민기남은 끝으로 "감독님이 올해 일 한 번 내보자고 하셨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하고, 프로에 가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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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태 인터넷기자] 24점을 올리며 성균관대의 3연승을 이끈 민기남(G, 174cm)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연세대와의 재대결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도 내비쳤다.
성균관대는 5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6-73으로 승리했다. 민기남은 양 팀 최다인 24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성균관대는 32-41로 끌려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에만 31점을 합작한 민기남과 강성욱의 활약에 힙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뒤 3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민기남은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3연승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홈에서 승률이 좋아야 하는데 원정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홈 첫 승을 이제 올렸다. 홈에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이겨서 좋고 홈에서 더욱 높은 승률을 가져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선수들,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성균관대는 전반전과 후반전에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민기남은 “직전 동국대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었고, 하프타임에 똑같은 얘기를 했다. 우리의 농구가 아니었다. 져도 좋으니 우리답게 하자고 했는데 거기서 선수들의 긴장이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동국대전과 마찬가지로 전반 열세를 딛고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동국대전에서의 실수를 반복한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마련. 하지만 민기남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려 했다. 민기남은 “똑같은 실수긴 한데 이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전반전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다시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는 힘을 얻어가는 것 같다. 좋게 생각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기남이 시도한 8개의 야투 중 7개가 림을 갈랐다. 3점슛은 4개 모두 성공했다. 자유투 성공률 역시 100%(6/6)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터진 민기남의 득점은 건국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민기남은 “오전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갔다. 그런데 경기 앞두고 몸을 풀 때는 좋지 않더라. 그래서 오히려 경기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 원래 하던 대로 던졌는데 신께서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10일 연세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민기남은 “아직까지 머릿속에 남아 있을 만큼 아쉽다. 우리 스타일대로 끝까지 물고 늘어질 거다. 연세대 한 번 잡아보려고 한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민기남은 끝으로 “감독님이 올해 일 한 번 내보자고 하셨다.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다치지 않고 팀에 보탬이 되려고 하고, 프로에 가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사진_김민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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