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美넷플릭스 본사 상대로 '나는 신이다' 가처분 신청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방송을 금지해 달라며 미국 넷플릭스 본사를 상대로 다시 가처분 신청을 냈다.

5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아가동산 측의 '나는 신이다' 가처분 신청 제기와 관련해 "법원의 절차에 따라 소명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YTN은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측이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넷플릭스 주식회사(본사), 넷플릭스월드와이드엔터테인먼트 엘엘씨,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아가동산과 김기순 측이 '나는 신이다'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8일 아가동산과 김기순 측은 MBC, 조성현 PD, 넷플릭스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방영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를 상대로 소를 취하, MBC와 조성현 PD만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 1차 가처분의 심문을 마쳤고 이달 중으로 방영 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한 다큐멘터리다. 이중 5, 6화에서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을 다뤄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