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잉원 방미 겨냥 연일 무력시위…대만 인근 해역 군용기·군함 잇단 포착 [양안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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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연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진행 중이다.
차이 총통이 중앙아메리카 순방을 마치고 대만으로 돌아오는 길인 5일 오전 10시 LA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매카시 의장을 만난 후에는 중국이 더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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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회동 이후 반발 더 거세질 듯
2022년 펠로시 대만행 땐 미사일 발사
마크롱 방중 등 감안 수위 낮출 수도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을 앞두고 연일 대만을 겨냥한 무력시위를 진행 중이다. PLA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차이 총통과 매카시 의장이 만난 뒤 실제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앞서 3일 오전 6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PLA 소속 군용기 20대와 군함 3척을 각각 포착됐고, 지난 2일에는 군용기 5대와 군함 4척, 지난 1일엔 군용기 10대와 군함 3척을 각각 탐지했다.
PLA가 대만의 특정 군사 시설을 마비시키기 위해 전자전을 구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자전은 전자 장비를 활용해 적의 통신을 교란하거나 네트워크를 해킹해 피해를 주는 군사 활동이다.
홍콩 명보는 “지난해 8월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시 외신들은 대만 주변에서 벌어진 PLA와 미군의 전자전 대결이 미군의 승리로 끝났다고 보도했다”며 “당시 PLA는 펠로시가 탄 비행기의 정확한 궤적을 감지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자전 장비에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베이징 소식통은 PLA가 전자전을 통해 대만의 군사 목표물을 마비시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펠로시의 대만 방문 당시 대만의 여러 편의점 TV 화면에 ‘전쟁 상인 펠로시는 대만을 떠나라’는 자막이 뜨는 일이 발생했고, 대만 총통부·외교부·국방부·타오위안 국제공항 등의 전산시스템이 한때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중국발 사이버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이어졌다.
다만 미국이 여러 채널을 통해 중국이 과잉 반응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일행이 5∼7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이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최근 “중국은 사태의 추이를 면밀히 추적하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단호하고 힘있게 수호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표현 대신 수위 조절을 한 메시지를 내놓은 바 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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