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즌은 처음이야...클롭에게 '역대급' 힘든 시즌

한유철 기자 2023. 4. 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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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첼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두 팀의 경기였다.

경기 후 클롭은 이번 시즌과 비슷한 시기를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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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첼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리버풀은 리그 8위를 유지했다.


EPL을 대표하는 두 빅클럽의 경기. 하지만 동시에 이번 시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두 팀의 경기였다. 우승 경쟁을 해도 모자라지 않지만, 이번 시즌 두 구단 모두 리그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첼시는 두 번의 감독 경질이 있었음에도 순위 상승을 하지 못했고 리버풀 역시 클롭 체제에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경기 자체도 혹평을 받았다. 시원시원한 경기력을 기대한 팬들에게 0-0 스코어는 버틸 수 없었다. 물론 0-0이더라도 경기 자체가 재밌게 흘러갈 수도 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아니었다. 두 팀 모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팬들이 기대한 화끈한 공격력은 보이지 않았다.


비단 이 경기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리버풀. 경기 후 클롭은 이번 시즌과 비슷한 시기를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오랜 감독 경력을 갖고 있는 클롭이지만, 이 정도로 힘든 적은 없었다. 그는 "아니, 신에게 감사하다. 내가 이런 시즌을 두어 번 더 겪었었다면, 리버풀의 감독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겨내야 한다. 그것이 인생이다. 운명을 바꾸려면 맞서 싸워야 한다. 오늘 두 팀 모두 자신감이 부족했지만, 잘 싸웠다. 승점 1점도 괜찮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초반엔 조금 고전했지만, 잘 회복했다. 중원 운영은 괜찮았다. 많은 공격 기회도 있었다. 오늘 경기는 그저 한 단계에 불과하다.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클롭 감독은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자아성찰'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 그는 "아마도 이게 내 첫 시즌이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없을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과거의 영광 덕분에 아직 경질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현재의 상황을 인정한다. 우리는 우리다운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탈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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