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VS 돈의 전쟁'…메신, '5750억' 수락할까? 뿌리칠까?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신'과 '돈'이 전쟁을 펼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부터 역대급 제안을 받았다. 연봉이 무려 4억 유로(5750억원)다.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2700억원 보다 2배 가까운 그야말로 엄청난 금액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고, 연봉은 4억 유로 이상이다. 알 힐랄은 PSG와 계약이 만료 되는 오는 여름 메시와 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명예 혹은 돈, 줄 중에 하나 골라야 한다. 메시가 연봉 삭감을 요구하는 PSG와 재계약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복귀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행까지 대표적으로 3가지 길이 열려 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선택한다면 전적으로 명예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MLS는 새로운 도전과 함께 어느 정도 고액의 연봉도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적으로 돈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 워싱'의 일원으로 참가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흐름은 유럽에 남는 것을 선호하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4억 유로라는 세계 축구 역사상 전대미문의 연봉에 메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처음에는 호날두 역시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줄 몰랐다. 메시는 호날두와 달리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축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신'의 선택이 남았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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