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현지 고려인협회 제천 방문해 고려인 모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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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제천시장은 5일 "현지 고려인협회는 조만간 제천시를 방문해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주 희망 고려인의 모집과 현지 홍보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국 대사관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제천시 정책을 안내하고, 현지 대사관의 행정적 지원을 당부했다"며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 정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기체류시설 설치 등 단위사업 발굴과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10월 사업 개시와 임기 내 고려인 1000명 유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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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상욱 충청본부 기자)
김창규 제천시장은 5일 "현지 고려인협회는 조만간 제천시를 방문해 고려인 이주 정착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이주 희망 고려인의 모집과 현지 홍보 방안 등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성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재 3개국 고려인 협회가 제천시의 정책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 등 방문단은 3월26일부터 4월1일까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해 자매결연과 고려인 이주 정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앞서 김 시장은 임기 내 고려인 1000명을 제천으로 이주시켜 지역 인구를 늘리고 산업현장에 노동력을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방문단은 지난달 '제천시 고려인 등 재외동포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통해 고려인 이주 정착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음을 홍보했고,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 고려인 협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를 확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려인 3~4세대의 뜨거운 교육열과 취업에 대한 열망, 젊은 세대의 K문화에 대한 동경과 관심이 고려인 사회 전반에 자리하고 있다"며 "모국으로 이주에 대한 강력한 동기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제천시는 이번 방문 기간에 각국 고려인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을 현지 협력관으로 위촉했다. 김 시장은 "우즈베키스탄에는 타슈켄트 부천대학교 남 빅토르 총장, 키르기스스탄에는 한국대학교 백태현 부총장, 카자흐스탄에는 세계언어대학 한넬리 교수를 협력관으로 위촉했다"며 "현지 동향 파악과 정책홍보 등 실무 접점 확보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제천시는 고려일보와 협력관계도 확보했다. 김 시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가 거점인 고려일보는 한국어로도 발간되고 있는 현지 일간지이자, 중앙아시아 전역의 고려인 사회에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 유력 언론"이라면서 "향후 제천시 정책홍보를 위한 가장 강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했다.
김 시장은 "중앙아시아 지역 내 한국 대사관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제천시 정책을 안내하고, 현지 대사관의 행정적 지원을 당부했다"며 "제천시는 고려인 이주 정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기체류시설 설치 등 단위사업 발굴과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10월 사업 개시와 임기 내 고려인 1000명 유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제천시는 이번 방문으로 키르기스스탄 탈라스시와 자매결연을 통한 경제·문화·계절 근로자 협력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스키타이 금세공 유물 특별 전시관 설치를 위한 공동 협력을 논의했고, CIS 지역 중고자동차와 차량 부품 수출 기반 조성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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