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7개월 대장정 돌입… 국내 개막전 6일 '티오프'

한종훈 기자 2023. 4.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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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가 본격적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은 오는 11월12일 끝나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약 7개월 동안 30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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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장수연. /사진= KLPGA
KLPGA 투어가 본격적으로 2023시즌에 돌입한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23시즌 KLPGA 투어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2개 대회를 치렀다. 약 4개월 동안의 휴식기를 거친 후 국내 개막전을 맞았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은 오는 11월12일 끝나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약 7개월 동안 30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7월 중순 2주 동안 휴식기를 빼고 매주 대회가 열리는 대장정이다. 2023시즌은 총상금 314억원으로 역대 최다 상금이 걸려 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는 총 12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 유일한 다승자 장수연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장수연은 지난 2016 이 대회의 전신인 롯데마트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역사상 첫 다승자가 됐다.

장수연은 "지난 시즌 손목 부상으로 고생해서 겨울 동안 재활하고 체력을 끌어 올리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기 때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도 또 하나의 목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의 여왕 이소미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소미는 K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그중 3승을 제주 강풍을 이겨내고 일궈냈다. 이 대회에서는 지난 2021년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는 준우승을 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박민지도 출전한다. 그러나 박민지는 이 대회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그동안 4차례 출전해 공동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출전하지 못했다.

박민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출전하지 못해 2년 만에 나온 거라 더 설렌다"면서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낸 기억이 별로 없어서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결실을 맺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과 최저타수상을 받은 김수지도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김수지는 "전지훈련에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고 국내 개막전을 즐겁게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앞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해 1승씩을 챙긴 박지영과 이정민은 다승자 타이틀을 노린다.

지난해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이하 LET) 상금 순위 2위를 비롯해 대상과 신인상까지 차지한 린 마리아 그랜트도 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랜트는 LET 투어 상금 순위 3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22위인 그랜트는 "2018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항상 우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에는 상금 1억4400만원과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 그리고 롯데 스카이힐 제주 1년 회원 대우 특전이 주어진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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