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식 앞장 다문화가정·청년 ‘포용의 도시’ 알린 일등공신

김현주 기자 2023. 4. 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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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의 주역으로 청년과 외국인이 등장해서 화제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영 행사에 3800여 명이 참여했다.

같은 날 저녁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최 실사단 환영 만찬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실사단을 환영하는 곳곳에 청년과 외국인을 전면 배치한 것은 부산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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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단 첫째날 부산역 방문행사, 외국인 300명 등 3800명 참석

지난 4일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영의 주역으로 청년과 외국인이 등장해서 화제다. 이를 통해 활력 넘치면서 포용적인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영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국제신문DB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부산역광장에서 열린 BIE 실사단 환영 행사에 3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중 1300명이 초중고생(700명)과 대학생(600명)이었다. 또 외국인도 300명(다문화가정 100명, 유학생 100명, 교류재단 외국인 1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어린이와 청년, 외국인이 다수 참여하다 보니 행사 내내 활기가 넘쳤고, 이들의 흥겨운 몸짓에 실사단도 즐거워했다.

시는 이날 행사에 각계각층의 시민이 참여해 활기 넘치는 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에 각 구·군 시교육청 대학 등을 통해 환영 행사에 참여할 이를 모집했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에 참여하고 싶다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면서 인상적인 환영 행사가 완성됐다.

같은 날 저녁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부산시장 주최 실사단 환영 만찬에서도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식후 공연으로 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부산시립합창단이 ‘부산사람’을 주제로 합창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부주제인 ‘나눔과 돌봄의 장’을 구현하는 의미에서 식후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실사단을 환영하는 곳곳에 청년과 외국인을 전면 배치한 것은 부산만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특히 2030월드엑스포의 실질적인 참여자가 될 세대가 엑스포 유치를 주도한다는 인상을 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부산이 가진 포용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다. 다양한 국적의 이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통해 부산이 전 세계인이 모이는 엑스포를 열기 좋은 장소임을 알린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환영 만찬에서 “부산은 개방과 포용의 도시”라며 이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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