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마블 잔혹사 끊을까[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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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페이즈5를 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지난 2월 전세계 극장 개봉했지만 받아본 성적표는 예상 밖 참패였다.
앤트맨은 마블 세계관 안에서 흥미를 자아내는 인기 높은 캐릭터이고 1편의 관심에 이어 2편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가오갤3'가 2년 간 대두된 마블 잔혹사를 끊고 당당하게 흥행작으로 거듭날지, 페이즈5부터 한층 심화된 멀티버스를 흥미롭게 확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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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페이즈5를 연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가 지난 2월 전세계 극장 개봉했지만 받아본 성적표는 예상 밖 참패였다.
앤트맨은 마블 세계관 안에서 흥미를 자아내는 인기 높은 캐릭터이고 1편의 관심에 이어 2편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믿고 보는 마블이기에 이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의 흥행이 절실해졌다.
페이즈4에 속하는 ‘블랙 위도우’(2021),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토르: 러브 앤 썬더’(2022),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등의 영화들이 천만 관객을 훌쩍 넘기던 페이즈1~페이즈3의 흥행작들과는 다른 성적을 내면서 점차 마블 위기론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페이즈5의 오프닝격인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가 기대 속에 출발했지만, 스토리와 연출면에서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혹평을 얻었다. 이로 인해 MCU 재기를 위해 5월 개봉을 앞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오갤3)의 흥행이 필수조건이 됐다.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오갤’ 1~2편을 연출했던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을 맡으면서 연속성을 이었다. 이에 이번 시리즈는 페이즈5 작품들, 그리고 더 나아가 MCU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가오갤3’는 출발부터 주어진 과제가 많은 프로젝트. 마블은 디즈니처럼 아예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새로운 관객들도 금세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대중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MCU 세계관 안에서 스토리가 조응하며, 앞으로 벌어질 사건과 신선한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다리 역할도 매끄럽게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경쟁사 DC스튜디오 공동 대표로 부임한 제임스 건 감독이 MCU를 위해 상생하는 노력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올해는 ‘가오갤3’와 함께 한국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더 마블스’가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캡틴 아메리카: 뉴 월드 오더’, ‘썬더볼츠’, ‘블레이드’, ‘데드풀3’ 등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가오갤3’가 2년 간 대두된 마블 잔혹사를 끊고 당당하게 흥행작으로 거듭날지, 페이즈5부터 한층 심화된 멀티버스를 흥미롭게 확장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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