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쿼터 역전 이룬 성균관대 정배권 “던지는 순간 느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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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4학년 정배권(G/F, 186cm)이 역전의 3점슛으로 체육관을 들썩이게 했다.
성균관대 정배권은 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점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6-73 승리에 기여했다.
정배권은 3점슛 2개, 특히 두 번째 3점슛으로 역전(50-48)을 이뤄냈다.
올 시즌 성균관대 주장이 된 정배권은 경기 중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팀원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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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정배권은 5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8점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86-73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만난 정배권은 “우리가 초반에 조금 안 좋은 시작을 해서 팀 분위기가 떨어졌었다. 하지만, 팀원들이 연습도 열심히 하고 훈련 때도 파이팅 넘치게 헸기에 점점 더 좋아졌다. 그로 인해 연승을 이어나가는 거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성균관대는 전반 리바운드 열세(12-18)와 3점슛 부진(1/10)으로 32-41로 끌려갔다. 전반 막바지 작전타임을 회상한 정배권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우리 템포대로 신나게 하는 건데 우리가 조금 처져 있다 보니까 그걸로 화를 내신 거 같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완전히 달라졌다. 3쿼터 초반부터 연속 6점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건국대 흐름에 개의치 않고 성균관대만의 농구를 보여줬다. 정배권은 3점슛 2개, 특히 두 번째 3점슛으로 역전(50-48)을 이뤄냈다.
정배권은 “벤치에서도 그렇고 감독님, 코치님 모두 자신 있게 슛 던져도 된다고 하셔서 던졌는데 던지는 순간에 느낌이 왔던 거 같다”며 미소를 띠었다.
건국대 상대로 2연승, 리그 3연승을 질주하게 된 성균관대. 지난 맞대결과 달랐던 점으로는 “지난 경기 때보다 우리가 앞선에서 바짝 했고 건국대 프레디와 최승빈 쪽에서 높이를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올 시즌 성균관대 주장이 된 정배권은 경기 중간,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팀원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부담이 있지만, 팀원들이 많이 도와주고 조금 처졌을 때 동기 (민)기남이랑 (박)종하가 도와줬기 때문에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 거 같다”며 성장하는 주장의 모습을 보여줬다.
3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성균관대는 오는 10일 연세대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정배권의 쏠쏠한 활약도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정다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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