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시즌 초는 투수 육성…고우석은 다음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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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초는 투수진 육성에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백승현, 유영찬, 박명근 같은 투수가 성공 체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 육성을 해야 한다. (선수가) 성공 체험을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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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8월 위해 강한 승리조, 선수층 만드는 중"
"마무리 고우석, 14~16일 두산전 등판 예상"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초는 투수진 육성에 힘 쏟겠다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백승현, 유영찬, 박명근 같은 투수가 성공 체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전날(4일) 키움전에서 7-1로 앞선 8회 박명근에 1이닝을 맡겼고, 9회에는 유영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둘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명근은 2023 입단 신인이고, 2020년 LG에 지명된 유영찬도 올해 1군 마운드를 처음 밟은 신예다.
염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 육성을 해야 한다. (선수가) 성공 체험을 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백승현은 한 단계를 올라섰다. 이영찬도 한 단계를 올리는 과정이다. 명근이도 그 단계를 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백승현은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9-5로 리드한 4회 무사 1루에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승리와 함께 육성을 모두 노리는 기용이다.
염 감독은 "야구는 멘털 게임이라고 하지 않나. 성공 경험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보통 구단들이 4점 차에 승리조를 쓴다. 우리는 4점 차에 승리조를 안 쓰고 승현이, 영찬이, 명근이 등이 나가면 막아주면 운영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다. 이런 경험을 1년 동안 하다보면 내년에 또 하나의 승리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우리 팀 뎁스가 정말 강해질 수 있다. 지금보다 후반이 더 강해지길 바라고, 후반이 더 강해야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올릴 수 있다. 6~8월이 더 강해지는 승리조와 뎁스(선수층)를 만들기 위해 지금 과정을 하고 있다"고 보탰다.
한편, 오른 어깨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고우석은 14~16일께 복귀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고우석은 (7~9일 삼성 라이온즈와)홈 개막전에 등판하기는 힘들 것 같다. 2군에서 1~2경기 해야 할 것 같다. 다음주 두산전 정도에 (등판을)맞출 생각"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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