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성 패트릭 데이 연회서 공연을 한 아일랜드 가수 나일 호란과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14일 벨파스트 협정(성금요일 협정) 25주년 기념을 위해 아일랜드를 방문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벨파스트 협정이 체결된 이후 엄청난 진전을 기념하고, 영국이 운영하는 지역의 모든 커뮤니티의 이익을 위한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의 준비 태세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파스트 협정이란 1998년 북아일랜드 분쟁을 봉합하기 위해 영국, 북아일랜드, 아일랜드공화국 간 체결된 협정이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독립국이 됐지만, 아일랜드 북부는 영국으로 남았다. 아이랜드공화국군(IRA)은 북아일랜드도 아일랜드와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테러활동 등을 개시해 유혈사태로 번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11~12일 이틀간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뒤, 14일까지 선조들의 고향인 아일랜드 라우스 주와 메이요 주를 찾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세기 미국으로 이주한 아일랜드인의 후손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조부인 오언 피네건과 또 다른 고조부 패트릭 블레윗은 각각 라우스와 메이요 주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