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검증·주 69시간 놓고 날 선 공방…실언 해프닝도
【 앵커멘트 】 대정부 질문 마지막 날까지도 여야는 근로시간 개편안과 인사검증 체제를 두고 날 선 공방 이어갔습니다. "독도가 우리 땅 맞냐?"는 질문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이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한덕수 총리 답변에 순간 회의장이 술렁입니다.
▶ 인터뷰 :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한덕수 국무총리 -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 - "절대로 아닙니다." - "네?" - "아니오,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
계속되는 한일관계 질문에 실수로 답변했다가 바로잡은 겁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됐던 정순신 변호사 검증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동훈 법무장관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과하면서도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구체적으로 지금 같은 시스템이라면 반복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이 보는 눈높이에서는 부족하다고 보시기 때문에…."
▶ 인터뷰 : 전해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과를 하는 것은 시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뜻 아니에요? 장관은 또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 사과하면 끝납니까?"
국민의힘은 '주69 시간제' 논란이 일었던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주환 / 국민의힘 의원 - "극단적인 가정을 통해 (주 최대) 69시간이라고 한다면, 일본은 최대 85시간이고 독일은 60시간, 미국·영국은 제한이 없습니다."
정부 역시 민주당의 대한민국을 과로 사회로 내모는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단히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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