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주 69시간제' 잘못된 프레임, 48.5시간제"…'독도' 실언 해프닝도

기사내용 요약
독도 우리땅 질문에 "절대 아닙니다" 답했다가 정정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정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주 69시간제라고 칭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근로시간 유연화 주당 최대 근로시간 논란과 관련해 "주 52시간제를 유연화하는 건데 이걸 1년 단위로 유연화하게 되면 주 평균 48.5시간 근무하게 된다"며 "주 48.5시간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은 근로자의 선택권과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실질적으로 근로자들이 충분한 휴가를, 여유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여유가 있을 때의 휴가나 적절한 보상을 입법으로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결과적으로 근로시간제의 유연화를 통해서 실질적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것"이라며 "다만 장시간 근로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다양한 계층과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정부 질문에서는 한 총리가 독도 관련 실언을 했다가 곧바로 정정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물었는데 한 총리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본회의장이 잠시 술렁이자 한 총리는 "아뇨, 절대적으로 (우리 땅이) 맞다"고 답변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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