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보다 못해" vs "출당해야"… 與, 전광훈 두고 연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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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의 실언으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화두에 올랐다.
세 차례 실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된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말이 난무한다고 해도, 어떤 말을 해도 또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주제(전 목사)에 대해서는 영원히 입 밖에 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에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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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실언으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된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객관적인 말이 난무한다고 해도, 어떤 말을 해도 또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주제(전 목사)에 대해서는 영원히 입 밖에 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기에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이 침묵으로 대응에 나섰으나 당 안팎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전 목사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움직인 표수가 약 5%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 데다 당의 '극우' 이미지 형성에 부담을 느끼면서다.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전 목사가) '여당 운영에 영향을 미치겠네'라는 우려를 국민들께 드리면 안 된다"며 "전 목사와 관련된 당을 (차기 총선 투표에서) 어떻게 찍겠느냐"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전 목사를 바로 출당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의원들은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윤상현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를 통해 "김기현 대표 체제가 새롭게 탄생해 컨벤션 효과(전당대회 같은 정치 행사가 열린 직후 당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로 지지율이 올라갈 줄 알았으나 민주당에 역전당했다"며 "대단히 좋지 않은 사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최고위원의 제명을 연일 요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입만 열면 실언하는 사람에 최고위 출석정지, 언론·방송 출연 정지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해당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당 지도부 무용론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홍 시장은 "전 목사에게 발목이 잡힌 당도 아닌데 (전 목사가) 온갖 욕설을 쏟아내도 한마디 반박도 못한다" "당 지도부가 소신과 철학 없이 무기력하게 줏대 없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총선을 앞두고 더 큰 위기를 맞이 할 수 있다" 등 강한 비판을 연일 쏟아냈다.
하지만 전 목사의 영향력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 목사가) 극우적 태극기 부대의 상징으로서 활동하기에 국민에게 좋게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이 민주당의 권리당원으로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비하면 (전 목사의) 영향력은 훨씬 적다"고 밝혔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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