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0년 전기차 3200만대 판매 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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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30년에 전기차 연간 판매량 32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2030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약 568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에서 팔리는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왕칭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부소장은 '2023년 중국 전기차 100인 회의'에서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판매 규모를 2025년 1700만대, 2030년 3200만대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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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030년에 전기차 연간 판매량 32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2030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약 568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에서 팔리는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으로 채우겠다는 뜻이다.
완성차 업계는 미국과 유럽이 각각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내세워 중국을 견제하고 있음에도, 중국의 성장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의 이익과 기업의 성장 간에 괴리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중국 투자를 미국과 유럽 정부가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왕칭 중국 국무원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부소장은 '2023년 중국 전기차 100인 회의'에서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판매 규모를 2025년 1700만대, 2030년 3200만대로 추산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이미 판매 1위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507만5286대의 전기차를 팔아 시장점유율 63.3%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는 중국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업체 상위 10곳 중 6곳은 중국업체다. 중국 CATL과 BYD는 각각 시장점유율 33.9%, 18.2%로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절반을 넘었다. 한국계 3사의 점유율은 23.7%다.
중국 내수의 전기차 성장세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다. BMW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NEV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테판 볼렌슈타인 폭스바겐 중국사업책임자는 "중국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나라를 본 적이 없다"며, 2024년까지 163억6000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은 중국기업들끼리 전략적 제휴를 맺어 공동 연구 개발을 하고 국제 표준을 만드는 활동이 활발하다"며 "그런데 한국 제조업의 성장은 경쟁만 하는 기업문화가 뿌리 깊어 협력이 잘 되지 않은데 한국기업들의 협력 강화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터리 업계는 왕칭 부소장이 언급한 광산 개척에 주목하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구조적으로 광물 의존도가 높은데 중국은 세계적인 수준의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광물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했다.
왕칭 부소장은 "자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전략금속광산에서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리튬, 니켈, 코발트 자원의 절반 이상을 사용했지만 현재 중국은 자원 매장량의 비율이 매우 낮은 만큼 시장 변동과 수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에 의존해 해외 광산을 개척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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