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전 시작은 우리 아이디어" 시민사회 열망 확실히 각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만났다.
오찬에 참석한 지방분권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는 "부산 시민의 유치 열기가 높다는 사실을 이미 실사단이 알고 있었다"며 "오늘 참석한 시민단체가 각각 어떤 이유에서 엑스포와 연관이 있는지를 주로 물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사단, 엑스포 관심도 등 질문
주최자 박은하 시민유치위원장
"환영행사에 지역민 자발적 참여
전 세계 손님 맞이할 준비 마쳐"
“어제(4일) 시민의 환영 행사가 정말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냐고 물어서 ‘당연하다’고 답했어요. 부산 시민의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에 대한 염원을 적극적으로 알렸죠.”(시민단체 관계자)
5일 오후 1시 부산 동구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만났다. 오찬으로 마련된 이날 자리는 지역 시민이 실사단을 직접 만나 월드엑스포에 대한 의지를 내비칠 기회여서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진행됐다. 실사단은 엑스포 개최에 대한 지역 시민의 열기와 관심 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민단체 오찬은 ㈔2030부산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집행위원장이 주최자로 나섰고, 부산 YMCA 오문범 사무총장을 비롯해 시민단체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또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등도 함께했다.
박 집행위원장은 주최 측 인사말에서 유창한 영어로 “엑스포 유치는 본래 부산 시민이 만들어 낸 아이디어였다”며 “9년 전 시민 139만 명의 지지 서명을 받은 캠페인을 거쳐 이제 엑스포 유치는 시민이 주도하게 됐다”고 시민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부산이 글로벌 모범 선도도시가 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엑스포 준비와 개최를 통해 우리의 목표 달성을 향한 변화가 빨라질 것이라고 자신하며, 전 세계 방방곡곡에서 오실 손님들을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오찬은 5개의 테이블에 실사단 1, 2명이 시민단체 4, 5명, 통역사와 함께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됐다. 실사단원과 시민단체 대표들은 서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한 뒤 서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답변하는 방식이었다.
실사단은 ‘시민단체의 엑스포에 대한 관심도와 어떤 시각으로 월드엑스포를 바라보는지’ 등에 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 참석한 지방분권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는 “부산 시민의 유치 열기가 높다는 사실을 이미 실사단이 알고 있었다”며 “오늘 참석한 시민단체가 각각 어떤 이유에서 엑스포와 연관이 있는지를 주로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릭 슈페히트 BIE 실사단장과 같은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찬에는 ‘부산의 역사’를 주제로 한 코스 요리가 준비됐다. 또 전날 만찬과 달리 가벼운 음식이 마련됐다. 식사 시작 전 참석자들의 잔에는 샴페인 마크에브라 블랑 드 블랑이 채워졌다. 또 부산의 명물인 비빔 밀면과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한우 등심 스테이크를 곁들인 짜파구리, 한국 전통 디저트 달고나 등이 식탁에 올랐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